할 말은 있는데 첫 문장이 안 떠오를 때 쓰라고 모았습니다. 직장·친구·연인·가족부터 사과, 응원, 유머까지 11개 상황으로 나눠 두었고, 전부 실제로 카톡에 보낼 법한 길이로 다듬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문구 옆의 이 문구로 만들기를 누르면 그 문장이 채워진 채로 만들기 화면이 열려요. 그대로 보내도 되고, 이름 한 줄만 바꿔 써도 됩니다.
※ 쪽지는 서버에 저장되지 않고 링크 안에 담깁니다. 마음에 안 들면 그냥 링크를 안 보내면 그만이에요.
회사에서 쓰는 쪽지는 톤 조절이 8할입니다. 상사나 거래처에는 장난기를 빼고 담백하게, 대신 "덕분에" 같은 구체적인 공을 한 줄 넣으면 훨씬 진심으로 읽힙니다. 퇴근·회식 같은 소재는 이미 편한 사이의 동료에게만 쓰세요. 업무 시간에 열게 되면 소리가 날 수 있으니, 점심시간이나 퇴근 무렵에 보내는 편이 안전합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 문구로 만들기 →퇴근시간 5분 전인데요?
이 문구로 만들기 →그건 내일의 제가 할 일 같습니다
이 문구로 만들기 →커피 한 잔 하실래요? 오늘은 제가 살게요
이 문구로 만들기 →덕분에 이번 건 잘 끝났습니다. 정말 감사해요
이 문구로 만들기 →회의 준비하느라 고생하셨어요. 티 안 나도 다 보입니다
이 문구로 만들기 →급한 건 아니니 편하실 때 천천히 봐주세요
이 문구로 만들기 →점심 뭐 드실래요? 오늘은 제가 고를게요
이 문구로 만들기 →이직 축하드려요. 어디 가셔도 잘 하실 거예요
이 문구로 만들기 →신입 때 챙겨주신 거, 저 아직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 문구로 만들기 →금요일입니다. 그거 하나면 충분하죠
이 문구로 만들기 →무사히 마감했습니다. 오늘은 좀 쉬세요
이 문구로 만들기 →12개 · 맨 위로
친구에게 보내는 쪽지는 이유가 없을수록 좋습니다. "그냥 생각나서"만큼 반가운 말이 없거든요. 길게 쓰기보다 한 줄로 툭 던지고, 나머지는 통화나 만나서 채우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오래 연락 못 한 사이라면 사과부터 하지 말고 안부부터 물어보세요.
야 살아있냐
이 문구로 만들기 →갑자기 네 생각 나서 보냄
이 문구로 만들기 →우리 만난 지 너무 오래됐다. 이번 주말 시간 돼?
이 문구로 만들기 →오늘 저녁 치킨 어때
이 문구로 만들기 →요즘 잘 지내? 별일 없지?
이 문구로 만들기 →네가 있어서 그 시절이 덜 힘들었어
이 문구로 만들기 →나 오늘 좀 우울한데 목소리 좀 들려줘
이 문구로 만들기 →축하해!! 내가 다 뿌듯하다
이 문구로 만들기 →다음에 보면 내가 살게. 진짜로
이 문구로 만들기 →우리 20년 뒤에도 이러고 있겠지?
이 문구로 만들기 →별거 아닌데 그냥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어
이 문구로 만들기 →연락 자주 못 해서 미안. 그래도 늘 생각하고 있어
이 문구로 만들기 →심심해. 놀아줘
이 문구로 만들기 →13개 · 맨 위로
고백이나 사랑한다는 말은 직접 보내면 부담, 안 보내면 후회인 애매한 구간에 있습니다. 상자를 여는 몇 초가 그 부담을 대신 받아주기 때문에, 평소 못 하던 말을 얹기에 좋아요. 다만 다툰 직후라면 연출보다 사과가 먼저입니다. 진지한 말일수록 짧게, 장난은 길어도 괜찮습니다.
지금 뭐해?
이 문구로 만들기 →사랑해 ㅋㅋ 부끄러워서 이렇게 보냄
이 문구로 만들기 →오늘 유난히 네 생각이 많이 났어
이 문구로 만들기 →보고 싶다는 말을 이렇게 길게 돌려서 하는 중
이 문구로 만들기 →밥은 먹었어? 안 먹었으면 지금 먹어
이 문구로 만들기 →이번 주말에 우리 어디 갈까?
이 문구로 만들기 →네 웃는 얼굴 보려고 이거 만들었어
이 문구로 만들기 →오늘도 수고했어. 네 편은 언제나 나야
이 문구로 만들기 →좋아한다고 백 번쯤 말하고 싶은데 일단 한 번만
이 문구로 만들기 →처음 봤을 때부터 계속 신경 쓰였어
이 문구로 만들기 →자기 전에 이거 보고 웃었으면 좋겠다
이 문구로 만들기 →사귀자는 말, 이렇게 해도 될까?
이 문구로 만들기 →어제 일은 내가 미안해. 네가 더 소중해
이 문구로 만들기 →100일 축하해. 앞으로도 잘 부탁해
이 문구로 만들기 →14개 · 맨 위로
가족에게는 평소에 못 하던 말일수록 효과가 큽니다. "사랑해요" 한 줄이 얼굴 보고는 안 나오는데 링크로는 나오거든요. 부모님께 보낼 때는 링크를 누르면 뭐가 나오는지 한마디 덧붙여 주세요. 모르는 링크는 잘 안 누르시니까요. "제가 만든 거예요, 눌러보세요" 정도면 충분합니다.
엄마 사랑해요. 쑥스러워서 이렇게 보내요
이 문구로 만들기 →아빠 오늘도 고생 많으셨어요
이 문구로 만들기 →밥 잘 챙겨 드세요. 저는 잘 지내요
이 문구로 만들기 →이번 주말에 내려갈게요
이 문구로 만들기 →낳아주고 키워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문구로 만들기 →그때 내 편 들어줘서 고마웠어
이 문구로 만들기 →우리 애기 오늘도 잘 해냈다
이 문구로 만들기 →할머니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이 문구로 만들기 →잔소리도 이제는 좀 그립네요
이 문구로 만들기 →용돈보다 이게 더 정성인 거 아시죠?
이 문구로 만들기 →결혼기념일 축하드려요. 두 분 덕분에 제가 있어요
이 문구로 만들기 →무슨 일 있으면 언제든 전화해요. 바로 갈게요
이 문구로 만들기 →12개 · 맨 위로
생일 축하는 타이밍이 내용을 이깁니다. 자정 직후에 도착하는 한 줄이 저녁에 온 긴 편지보다 오래 기억돼요. 단체 채팅방에 다 같이 축하할 때 링크 하나 던져두면 확실히 눈에 띕니다. 선물을 따로 줄 거라면 "선물은 만나서" 같은 예고를 붙이는 것도 좋습니다.
생일 축하해!! 🎂
이 문구로 만들기 →태어나줘서 고마워
이 문구로 만들기 →올해도 네 옆에서 축하할 수 있어서 좋다
이 문구로 만들기 →생일 축하해. 선물은 만나서 줄게
이 문구로 만들기 →한 살 더 먹은 거 축하해. 나도 같이 먹었어
이 문구로 만들기 →올해는 하고 싶은 거 다 하는 해가 되길
이 문구로 만들기 →결혼 축하해! 앞으로 행복만 하자
이 문구로 만들기 →취업 축하해!! 이제 네가 사는 거다
이 문구로 만들기 →졸업 축하해. 진짜 고생 많았어
이 문구로 만들기 →1주년 축하해. 다음 1년도 잘 부탁해
이 문구로 만들기 →오늘의 주인공은 너야
이 문구로 만들기 →생일인 거 안 잊었어. 이 정도 정성은 해야지
이 문구로 만들기 →12개 · 맨 위로
사과에는 변명을 섞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미안한데 그건 네가…"로 이어지는 순간 사과가 아니라 반박이 되니까요. 잘못한 행동을 한 가지만 콕 집어 말하고,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말을 붙이세요. 상대가 많이 화났다면 상자 연출보다 전화가 먼저입니다. 어색함을 푸는 용도로 쓰세요.
미안해. 변명하지 않을게
이 문구로 만들기 →내가 잘못했어. 화 풀어줘
이 문구로 만들기 →어제 한 말 다시 생각해보니 내가 심했어
이 문구로 만들기 →늦어서 미안. 다음엔 안 그럴게
이 문구로 만들기 →미안하다는 말이 너무 늦었네
이 문구로 만들기 →얼굴 보고는 못 하겠어서 이렇게라도 보내
이 문구로 만들기 →네 마음을 안 살핀 게 미안해
이 문구로 만들기 →다시는 그런 일 없게 할게. 한 번만 믿어줘
이 문구로 만들기 →화난 거 알아. 기다릴게
이 문구로 만들기 →우리 이대로 끝내기엔 아깝잖아
이 문구로 만들기 →10개 · 맨 위로
위로할 때 가장 피해야 할 말은 "괜찮아질 거야"입니다. 지금 안 괜찮은 사람에게는 판단으로 들리거든요. 대신 "옆에 있을게", "다 듣고 있을게"처럼 곁에 있겠다는 말이 훨씬 오래 갑니다. 시험이나 면접 전에는 조언 말고 응원만 보내세요. 준비는 이미 끝났으니까요.
시험 잘 봐! 넌 충분히 준비했어
이 문구로 만들기 →오늘 면접 잘 볼 거야. 나는 알아
이 문구로 만들기 →힘든 거 다 안다고는 못 하지만, 옆에 있을게
이 문구로 만들기 →안 괜찮아도 괜찮아
이 문구로 만들기 →지금까지 잘 버텼어. 그거 아무나 못 해
이 문구로 만들기 →결과가 어떻든 네가 한 노력은 남아
이 문구로 만들기 →오늘은 그냥 푹 자자. 얘기는 내일 하고
이 문구로 만들기 →울고 싶으면 울어. 다 듣고 있을게
이 문구로 만들기 →잘 될 거야. 진심으로
이 문구로 만들기 →너무 애쓰지 마. 이미 충분해
이 문구로 만들기 →혼자 끙끙대지 말고 연락해
이 문구로 만들기 →다시 일어설 거 알아. 늘 그랬으니까
이 문구로 만들기 →12개 · 맨 위로
이 서비스가 제일 잘 하는 구간입니다. 기대를 잔뜩 부풀렸다가 배신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원숭이가 2초 넘게 드럼을 치고 색종이까지 터진 뒤에 "아무것도 없습니다"가 나오면 대부분 웃습니다. 단, 상대가 진짜 선물을 기다리는 상황(생일·기념일)에는 쓰지 마세요. 재미가 서운함으로 바뀝니다.
두구두구두구…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 문구로 만들기 →상자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입니다
이 문구로 만들기 →오늘 저녁은 당신이 삽니다
이 문구로 만들기 →이 쪽지를 본 사람은 커피를 사야 합니다
이 문구로 만들기 →놀랐지? 나야 나
이 문구로 만들기 →지금 네 표정이 궁금하다
이 문구로 만들기 →축하합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 문구로 만들기 →심심해서 만들었는데 어쩌다 여기까지 왔네
이 문구로 만들기 →방금 3초 쓰셨습니다. 환불은 안 됩니다
이 문구로 만들기 →이거 만드는 데 5분 걸렸어. 감상해
이 문구로 만들기 →다음 상자부터는 유료입니다
이 문구로 만들기 →원숭이가 대신 전합니다. 밥 사줘
이 문구로 만들기 →두구두구는 페이크고 진짜는 이거야: 사랑한다
이 문구로 만들기 →13개 · 맨 위로
감사 인사는 무엇이 고마웠는지 한 가지를 적을 때 진짜가 됩니다. "감사합니다"만 있으면 인사치레지만, "그때 자료 정리해 주신 거"가 붙으면 기억으로 남아요. 시간이 지나서 하는 감사도 늦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직 기억하고 있어요"라는 말이 되니까요.
그때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 문구로 만들기 →말로는 다 못 하겠어서 이렇게 보내요
이 문구로 만들기 →덕분에 잘 마무리했어요. 고맙습니다
이 문구로 만들기 →늘 챙겨주셔서 감사해요
이 문구로 만들기 →작은 부탁이었는데 진심으로 해주셔서 놀랐어요
이 문구로 만들기 →선물 잘 받았습니다. 너무 마음에 들어요
이 문구로 만들기 →오늘 밥 사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엔 제가 살게요
이 문구로 만들기 →알려주신 거 잘 써먹고 있어요
이 문구로 만들기 →고맙다는 말을 그동안 너무 아꼈네요
이 문구로 만들기 →늘 받기만 해서 미안하고 고마워요
이 문구로 만들기 →10개 · 맨 위로
명절 인사는 다들 같은 이미지를 돌려 보내는 시기라 오히려 묻히기 쉽습니다. 이럴 때 링크 하나가 눈에 띕니다. 어른들께는 격식 있는 문장으로, 친구에게는 짧게 던지듯 보내세요. 단체방에 뿌리는 것보다 한 사람씩 이름을 넣어 보내는 편이 훨씬 기억에 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이 문구로 만들기 →올 한 해 고마웠어요.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이 문구로 만들기 →추석 잘 보내세요. 송편 많이 드시고요
이 문구로 만들기 →명절에 못 뵙지만 마음은 가 있습니다
이 문구로 만들기 →올해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이 문구로 만들기 →메리 크리스마스 🎄
이 문구로 만들기 →새해엔 우리 꼭 한번 봅시다
이 문구로 만들기 →한 해 마무리 잘 하세요
이 문구로 만들기 →연휴 잘 쉬고 있지? 푹 쉬어
이 문구로 만들기 →새해 첫 연락은 너한테 하고 싶었어
이 문구로 만들기 →10개 · 맨 위로
오래 연락 안 한 사람에게 보내는 첫 메시지가 제일 어렵습니다. 용건을 만들려고 애쓰지 마세요. "문득 생각나서"가 가장 좋은 이유입니다. 부탁할 일이 있어서 연락하는 거라면 안부와 부탁을 같은 메시지에 담지 말고, 안부부터 따로 물어보는 게 예의입니다.
오랜만이야. 잘 지냈어?
이 문구로 만들기 →문득 네 생각이 나서 연락해봤어
이 문구로 만들기 →연락 안 한 지 너무 오래됐다. 잘 지내지?
이 문구로 만들기 →어색해서 이렇게라도 보내봐
이 문구로 만들기 →잘 지내는지 궁금했어. 그게 다야
이 문구로 만들기 →우리 언제 한번 보자. 진짜로
이 문구로 만들기 →그때 그 얘기 아직도 가끔 생각나
이 문구로 만들기 →번호 안 바꿨네. 다행이다
이 문구로 만들기 →갑자기 연락해서 놀랐지? 별일은 없어
이 문구로 만들기 →오랜만인데 어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문구로 만들기 →10개 · 맨 위로
1. 두 줄을 넘기지 마세요. 상자를 열고 두구두구가 끝난 직후에 읽는 글이라 호흡이 짧습니다. 긴 편지는 감동보다 피로를 줍니다. 하고 싶은 말이 많으면 제일 중요한 한 문장만 남기고 나머지는 만나서 하세요.
2. 이름을 넣으세요. "고마워"와 "○○아 고마워"는 완전히 다른 문장입니다. 보내는 사람 칸에 이름을 적으면 상자가 열리기 전에 "○○님이 보낸 선물"로 뜨기 때문에, 받는 사람이 안심하고 누를 수 있다는 실용적인 이점도 있어요.
3. 기대와 내용의 낙차를 계산하세요. 이 서비스는 2초 넘게 뜸을 들입니다. 그만큼 기대가 쌓이니, 장난이라면 확실히 배신하고 진심이라면 확실히 진심이어야 합니다. 어중간한 게 제일 재미없습니다.
4. 링크만 덜렁 보내지 마세요. 요즘은 모르는 링크를 잘 안 누릅니다. "심심해서 만들어봤어, 눌러봐" 한 줄만 같이 보내도 열어보는 비율이 확 올라갑니다. 특히 부모님이나 어른께 보낼 때는 필수입니다.
5. 이모지는 한두 개면 충분합니다. 손글씨 느낌의 쪽지라 이모지가 많으면 지저분해 보입니다. 문장 끝에 하나 정도만 찍으세요.